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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특급 용병 오유진 9단이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소속팀 우승을 결정지었다.
오유진 9단은 16일 중국 쓰촨 성 대회장에서 열린 2024 중국여자갑조리그 15라운드에 청두은행 1장을 맡아 장쑤 1장 위즈잉 8단을 격파했다.
위즈잉 8단은 부동의 중국여자랭킹 1위, 한국여자랭킹 3위 오유진 9단은 전반기에 이어 재차 마주한 위즈잉 8단을 상대로 포석부터 낙승 흐름을 이끈 끝에 4집 반 승을 거뒀다. 상대전적은 12승 8패, 2023년 이후에는 5연승을 이어가며 천적으로 군림하는 모습이다.
오유진 9단의 이번 시즌 전적은 7승 2패, 19연승을 달리기도 했던 여자갑조리그의 통산 전적은 37승 7패 승률 84%, 위즈잉 8단은 여자 갑조리그에서 150승 36패, 올 현재 7승 8패로 통산 다승 1위에 올라있다.
소속팀 청두은행은 세 경기를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28로 2위 샤먼에 10점 앞서 있다. 잔여 경기에서 청두은행이 모두 패하고, 샤먼이 모두 이기더라도 두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지난 시즌 8승 1패로 맹활약하며 소속팀 산시서해를 정상에 올려놓았던 오유진 9단은 옮긴 팀에도 우승을 안겼다. 하지만 오유진 9단이 나간 이번 시즌의 산시서해는 현재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이 확정됐다.
한편, 국내 여자랭킹 2위 김은지 9단은 중국여자랭킹 왕위보 5단을 219수 만에 불계로 꺾었다. 상대전적은 4 연속 흑 불계승, 김은지 9단의 시즌 전적은 7승 1패, 여자갑조 통산 전적은 14승 2패다.
17일 속행되는 16라운드에는 한 판씩 남겨두고 있는 김은지 9단과 허서현 4단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대진은 김은지-리허, 허서현-탕이,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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