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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의 후손, 허미미가 한국 여자 유도 57kg급 결승에서 8년 만에 큰 메달을 안겼다.
29일 허미미는 프랑스 아레나 상드마르스에스 열린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캐나다의 크리스타 데구치에 반칙패해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일본 도쿄 태생으로 한국 국적 할머니가 손녀 미미가 한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한 유언에 따라 2021년 한국에 왔다. 3년 만에 태극 문양을 달고 시상대 위에 섰다. 비록 금메달이 아니라 애국가는 울리지 못했지만 그의 은메달로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갔다.
허미미는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 금메달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을 따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유도 선수 출신으로 일본에서 한국 국적을 유지하며 딸을 유도의 길로 이끈 아버지에겐 있다가 전화로 은메달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허미미는 4년 뒤엔 나이를 먹었을 떼니까 체력이 더 좋을 것 같다. 다음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꼭 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허미미는 이날 8강전에서 천적으로 꼽혔던 몽골의 엥흐릴 렌 라그바토구에게 절반승을 거뒀다. 라구바토구는 허미미보다 세계랭킹은 낮아도 올림픽에 앞서 허미미에게 5전 전승을 거뒀던 선수다. 허미미는 부담이 좀 컸는데 이겨서 정말 좋았다고 했다.
결승 연장에서 위장 공격으로 석연치 않은 지도를 받아 반칙패했다. 허미미는 위장인 줄 몰랐는데 경기니까 어쩔 수 없다며, 앞으로 이 부분을 더 신경 써서 잘해야겠다며, 겸허하게 패배를 받아들였다. 경기를 치르는 동안 허미미를 연호하는 관중들의 성원을 받은 것에, 파리에 와서 태극마크가 자랑스럽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사브로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쥔 펜싱 스타 오상욱의 팬인 허미미는 경기 전날인 28일 오상욱을 만나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명문 와세다졸업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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