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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한민국 WBC 야구대표팀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과 19일 KIA 타이거즈전을 연달아 이겼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날도 투타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연습경기 3연승을 챙겼다.
연습경기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타자들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무려 28 득점을 뽑았으며 경기당 평균 9점이 넘는 수치다. 첫 실전이었던 NC와의 경기에서 먼저 도보였던 선수는 강백호와 최정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이정후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강백호가 4타수 2안타 1 홈런 2타점으로 수훈갑이 됐고 최정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박해민과 박병호가 각각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KIA전에서는 홈런 없이 12점을 뽑아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3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린 김혜성이었다. 김혜성은 안타와 2루타, 3루타를 기록하며 홈런만 빠진 사이클링 히트였다.
이날 김혜성을 포함해 이지영 2타수 2안타, 최지훈 3타수 2안타, 강백호 5타수 2안타, 박건우 4타수 2안타까지 총 5명이 KIA전에서 멀티 히트 경기로 웃었다. KT전에서는 강백호와 박병호가 각각 홈런을 치며 친정을 울렸다. 또 2경기에서 안타 1개에 그쳤던 이정후가 3타수 2안타로 제 못을 했고 2번으로 전진 배치된 나성범도 3타수 2안타를 쳤다.
연습경기의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대표팀은 신진급 투수들을 상대할 때가 많았고, 간혹 주전급이 나온다 하더라도 제구나 구위가 100%로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의 결과가 WBC에서의 활약을 보장해 주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매 경기 대량 득점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은 큰 수확이다.
연습경기에서 침체된 기분을 갖고 대회를 준비하는 것보다 자신감을 갖고 첫 상대를 기다리는 것이 훨씬 낫다는 평가다. 이강철 감독은 KIA전 이후 타자들의 컨디션은 미리 올라오는 게 좋다. 그래야 나중에 조절이 가능하다며 만약 컨디션이 안 올라온 상태에서 다시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것은 휩지 않은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24일 KT와 한 차례 더 맞붙은 뒤 26일 LG전을 끝으로 투손에서의 실전을 마무리한다. 이제까지 보여준 득점력을 더 이어 간다면 27일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보다 가벼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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