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폭염5 [당신은 한국인] 폭염에 가만있어도 땀 줄줄 "찜통더위" 닥친 예천 실종자 수색 현장 폭염경보가 내려진 31일 경북 예천군 호명면 오천교 강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등줄기에서 땀이 흘러내렸다. 시원한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 아래에서 강변에 탐침봉을 찔러대는 수색대원의 발걸음은 물먹은 솜처럼 무거워 보였다. 집중호우 실종자를 찾기 위해 동원된 이들이었다. 31일 오전 경북 예천군은 수은주가 33도를 가리켰다. 숨이 턱턱 막혀 한증막과 다름없었다. 선두에 선 수색대원이 저쪽 흙더미를 꼼꼼히 살펴보자고 말하니 뒤따르던 10여 명이 일제히 강가로 향했다. 물이 빠진 모래밭은 얼마나 뜨거운지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이틀째 수색 작업에 동원됐다는 김 모 씨는 실종된 주민을 찾아 가족의 품에 꼭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는데 수색작업이 길어지는 것 같아 미안하다면서 목에 걸친 수건으로 얼굴에 맺힌 땀방.. 2023. 7. 31.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