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우승. "상금 297만 5000 호주달러"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29일 (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꺾고 호주오픈 남자 단식 사상 최초로 10번째 우승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현지시간 29일 조코비치는 호주 멜버른서 열린 2023 호주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그리스의 세계랭킹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노박 조코비치는 30일 멜버른의 총독 관저에서 열린 세리머니에 참석해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려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97만 5000 호주달러 한화 약 27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조코비치의 우승은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우선 세계 1위를 탈환했다. 그가 이 대회에 출전할 당시는 세계랭킹 5위였다.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29일 (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꺾고 호주오픈 남자 단식 사상 최초로 10번째 우승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 남자단식 통산 10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한 선수가 단일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0차례 이상 우승한 것은 그가 3번째다. 호주오픈 마거릿 코트, 프랑스오픈 라파엘 나달이 기록을 세운바 있다. 초코비치는 호주오픈 대회 28연승도 일궜다. 그는 2018년 호주오픈에서 대한민국의 정현에게 진 뒤 2019년부터는 불패 경기를 이어갔다.

아울러 영원한 라이벌 스페인의 라파열 나달과 함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갖게 되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과 악연도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참가를 위해 호주를 찾았으나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않아 끝내 추방됐다. 경기에 참가하지도 못했다.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29일 (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호주오픈 남자 단식 사상 최초로 10차례 우승을 한 뒤 어머니와 포옹을 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호주 오픈 당국과 협의하며 일 단 호주로 향했다. 그러나 당시 코로나19 확산세와 해외입국자 관리 문제에 민감하던 호주 정부가 입국을 불허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1년 후 열린 대회에선 보란 듯이 우승컵을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