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 이재성 시즌 7호골, 3경기 연속 1골 1도움 대활약. 마인츠 4-0 승.

이재성이 선제 결승골과 세 번째 골 어시스트의 대활약에 힘입은 마인츠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꺾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재성이 선제 결승골과 세 번째 골 어시스트의 대활약에 힘입은 마인츠가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를 꺾고 승리하며 기쁘하고 있다.

마인츠는 25일 오전 4시 30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뮌헨그라트바흐와 2022~2023년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5분에 터진 이재성의 헤더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4-0 승리를 거뒀다.

최근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9승 5 무 8패, 승점 32가 된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가 묀헨글라트바흐를 밀어내고 9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이재성은 시즌 7호 골과 세 번째 도움으로 최근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지난 11일 아우크스부르크와, 20일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원정경기에서 도움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재성은 지난해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치러진 리그 7경기에서만 5골과 2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리그 7경기 가운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던 것은 지난달 21 슈투트가르트전과 지난 4일 우니온 베를린전 등 두 차례뿐이다.

마인츠는 경기 종료 직전 왼쪽에서 올린 아론 마르틴의 크로스를 넬슨 바이퍼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4-0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 묀헨글라트바흐의 분위기였지만 전반 21분 이재성의 빠른 침투 이후 마인츠의 공격에도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재성이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빠르게 들어간 뒤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잡혔다.

불과 4분 뒤 이재성은 골을 만들어냈다. 마인츠의 전방 압박이 통하면서 공을 뺏어내면서 기회가 만들어졌다. 대니 다코스타가 올린 오른쪽 크로스를 이재성이 높게 뛰어오르면서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마인츠는 후반 4분 만에 다시 한번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어내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루도빅 아조르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것을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 밀어 넣으며 2골 차로 달아나며, 후반 27분 아조르크를 향해 킬 패스를 전달했다. 아조르크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골을 만들어냈다.

이재성은 아조르크 득점 어시스트를 마지막으로 후반 29분 아이 멘 바르코크와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8.1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마인츠는 경기 종료 직전 왼쪽에서 올린 아론 마르틴의 크로스를 넬슨 바이퍼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4-0 승리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