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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 3년 만에 전국곳곳에서.

by 구름과 비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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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3년 만에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린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몰 모습. 태안군과 마을 주민들은 31일 오후 꽃지해수욕장에서 해넘이 행사를 연다

충남 태안군은 31일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해엄이 행사와 다음 날인 1월 1일 태안읍 백화산에서 해맞이 행사, 근흥면 연포해수욕장과 고남면 영목항, 이원면 당봉 전망대, 원복면 이화산 등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마련됐었다.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에서는 31일 낮 12시부터 안면 청년회 주관으로 연날리기와 엽서 쓰기, 불꽃놀이 등이 열리며 태안 연포해수욕장 해맞이 행사에서는 어민들이 선박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태안군은 안전사고에 대비, 경찰과 해경, 소방 등 10개 기관으로 구성된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열고 현장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숨겨진 해넘이 명소인 충남 태안의 운여해변.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서천군 마량진 항에서도 3년 만에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서천지역 해넘이 시간은 31일 오후 5시 28분, 새해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44분으로 예상된다. 서천군과 서면개발위원회는 31일 오후 5시부터 버스킹 공연과 일몰 감상, 고구마 구워 먹기, 소원 빌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보령시는 31일 오후 5시부터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넘이 행사를 갖는다. 김동일 보령시장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한 해를 보내는 소회를 밝히고 가래떡을 나눠줄 계획이다. 또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서는 31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새해 첫날 아침에는 떡국과 음료를 선물한다. 울주군은 일출은 오전 7시 31분이다.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충남 서천의 마진진항 모습.

2년 만에 허용된 새해맞이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 안전 관리도 강화됐며 한라산 정상 또는 윗세오름 해돋이 전망대 인파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통제선을 제선을 설치하고 안전 요원을 배치한다, 또 상황실을 운영해 폭설 등 기상이변에 대처하고 기상이 악화하면 등산을 전면 배치한다. 예약을 못한 탐방객을 위해 1월 1일 오전 5시부터 어리목/ 영실 탐방로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예약을 받은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 출입용 QR코드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당일 탐방객 전원의 신분증을 확인한다. 예약을 못 한 탐방객을 위해 1월 1일 오전 5시부터 어리목 영실 탐방로 입장을 허용될 예정이다. 또 강원 강릉시는 동해안 대표 해맞이 명소인 경포 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때 새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이벤트도 마련했다.

충남 보령시는 31일 오후 5시부터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넘이 행사를 갖는다

각 지방 자치단체는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경찰, 소방, 해경과 협조해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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