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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거대한 유적. 신라의 시조가 탄생한 신성한 숲 경주 계림을 여행해보자.
보이지 않는 정신은 유형의 유산뿐만 아니라 무형의 유산에도 반영된다. 유, 무형 유산들이 산재해 있는 장소를 들러보는 것은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정신으로 경주을 여행하자.
경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가용은 물론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주는 기차와 버스가 수시로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그러나 KTX가 도착하는 신경주 역이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어 중심지로 이동하려면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야 한다.
고목이 울창한 경주 계림은 첨성대와 월성 사이에 있는 작은 숲이다. 신라는 박, 석, 김의 세 성씨가 번갈아 가며 왕위에 올랐는데, 김 씨의 시조가 김알지다.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경주 계림은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시작된 곳으로 삼국사기가 전하는 이야기의 내용은 이러하다.
한밤중에 금성 서쪽에 있는 숲에서 닭이 우는 소리를 들은 탈해왕은 날이 밝자 그곳으로 호 공이라는 신하를 보냈다. 숲에 다다른 호 공은 금빛 궤짝이 나뭇가지에 걸려있고 그 아래서 흰 닭이 울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탈해왕은 궤짝을 가져오게 했는데, 그 안에는 사내아이가 있었다. 하늘이 그에게 아들을 내려보냈다고 생각한 탈해왕은 아이를 거두어 길렀다. 이름은 알에서 나온 아기라는 뜻으로 알지라 했고 성은 금빛 궤짝에서 나왔다 하여 김 씨로 했다. 신라를 건국할 때부터 있었던 이 숲은 원래 시림으로 불렸으나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 계림이라 했다. 이는 숲에서 닭이 울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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