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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우리의 거대한 유적. 신라의 시조가 탄생한 신성한 숲 "경주 계림"

by 구름과 비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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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거대한 유적. 신라의 시조가 탄생한 신성한 숲 경주 계림을 여행해보자.

경주 계림 숲

보이지 않는 정신은 유형의 유산뿐만 아니라 무형의 유산에도 반영된다. 유, 무형 유산들이 산재해 있는 장소를 들러보는 것은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정신으로 경주을 여행하자.

경주 계림 숲

경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가용은 물론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주는 기차와 버스가 수시로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그러나 KTX가 도착하는 신경주 역이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어 중심지로 이동하려면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야 한다.

경주 계림 숲

고목이 울창한 경주 계림은 첨성대와 월성 사이에 있는 작은 숲이다. 신라는 박, 석, 김의 세 성씨가 번갈아 가며 왕위에 올랐는데, 김 씨의 시조가 김알지다.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경주 계림은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시작된 곳으로 삼국사기가 전하는 이야기의 내용은 이러하다.

경주 계림 숲

한밤중에 금성 서쪽에 있는 숲에서 닭이 우는 소리를 들은 탈해왕은 날이 밝자 그곳으로 호 공이라는 신하를 보냈다. 숲에 다다른 호 공은 금빛 궤짝이 나뭇가지에 걸려있고 그 아래서 흰 닭이 울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탈해왕은 궤짝을 가져오게 했는데, 그 안에는 사내아이가 있었다. 하늘이 그에게 아들을 내려보냈다고 생각한 탈해왕은 아이를 거두어 길렀다. 이름은 알에서 나온 아기라는 뜻으로 알지라 했고 성은 금빛 궤짝에서 나왔다 하여 김 씨로 했다. 신라를 건국할 때부터 있었던 이 숲은 원래 시림으로 불렸으나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 계림이라 했다. 이는 숲에서 닭이 울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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