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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선발전, "박정환 9단", 이창석 9단에게 "대역전승 거두고 본선행"

by 구름과 비 202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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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이창석 9단에게 대역전승을 거두며 한 장 남아 있던 티켓을 차지했다.

세계최고기사결정전 선발전, 박정환 9단, 이창석 9단에게 대역전승

2일 오후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국내 선발전 1조 결승에서 랭킹 12위 이창석 9단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과 5육七관절타이밍 한국기원선수권전을 후원해 온 인포벨이 올해부터 국내대회와 번갈아가며 격년제로 개최하는 새로운 세계대회다.

박정환 9단은 쏘팔코사놀 국내대회 상위 성적 3명과 상위 랭커 9명, 총 12명의 강자들이 경쟁한 선발전에서 앞서 5위 김명훈 9단을 꺾은 데 이어 2연승으로 살아남았다. 랭킹과 상대전적 우위를 살렸다.

최종전은 시종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장기전이 예상된 처음에는 한수 한 수 쥐어 짜내야 할 만큼 팽팽해서 그랬고 급박하게 변한 나중에는 주고받는 실수 속에 엎치락뒤치락해서 그랬다.

박정상 해설자, 이창석 선수 이건 아니죠, 이건 아닙니다.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인공지능 승률 99.9%까지 올라간 이창석 9단의 큰 우세가 막판에 뒤집히자 박정상 해설자가 얼떨떨해했다. 너무 충격인데요라는 옆자리의 문도원 진행자.

이창석 9단

계가가 됐으면 집으로 가도 많이 이겼고, 수 읽기가 정확했으면 수를 내려 가도 이겼다. 상위 랭커한테 있을 수 없는 역전패가 나왔다는 박정상 해설자의 멘트가 이어졌다.

착점 하는 손까지 떨리게 했던 난국을 258수 만의 대역전승으로 가져온 박정환 9단은 진작 던져야 했는데 상대한테 미안한 것 같다. 이기면 안 되는 바둑인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창석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9승 2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이 판은 국내 바둑계의 새해 첫 공식전이라는 의미도 있었다. 

한편 본선은 9인 풀리그, 한국 4명, 중국 2명, 일본 1명, 대만 1명과 와일드카드 1명이 출전한다. 한국 대표는 쏘팔코사놀 국내대회 우승자 신진서 9단이 자동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랭킹 4위 신민준 9단과 7위 강동원 9단이 선발전을 통과했다.

중국은 최상위 랭커 16명이 2개 조로 나눠 3회전 토너먼트로 진행한 결과 랭킹 8위 쉬자양 9단과 16위 루샤오위 9단이 선발됐다. 일본과 대만 대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결승 3번 기에 진출한 2명을 가리는 본선리그는 1~5라운드가 2월 6~10일, 6~9라운드가 6월 9~13일 열릴 예정이다. 국내 선수 간의 대국은 따로 일정을 정한다.

상금은 우승 2억 원, 준우승 1억 원, 이와는 별도로 본선리그 매판 승자에게 300만 원, 패자에게 150만 원을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기본 1시간, 추가 30초의 피셔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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