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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이틀 만에 마주한 투샤오위 9단과의 리턴매치에서 짜릿한 역전 반집승으로 소속팀 쑤보얼항저우를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다.
30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중국갑조리그 우승 플레이오프 3라운드 2차전 주장 전에서 신진서 9단이 투샤오위 9단에게 277수 혈전 끝에 불계승했다.
상대전적은 4전 전승, 이 승리로 시즌 13전 전승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부터 계산하면 16연승 중이다. 참고로 갑조리그 최다 연승 기록은 이세돌 9단과 진위청 8단이 공동으로 갖고 있는 19연승이다.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한 소속팀 쑤보얼항저우는 정규시즌 1위 청두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두 팀은 1차전도 2-2, 2차전도 2-2로 비기며 합산 전적 4-4로 맞섰으나 2차전 주장 전을 제압한 신진서 9단의 승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박정환 9단은 선전에서 열린 우승 플레이오프 3라운드 2차전에서 리웨이칭 9단에게 178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번 시즌 13연승 행진이 마감된 첫 패점이다. 상대전적은 6승 5패로 한 발 좁혀졌다.
정규시즌에서 10승 5패를 거뒀던 리웨이칭은 포스트시즌 들어 6전 전승, 박정환은 패했지만 소속팀 선전룽화(정규시즌 2위)는 상하이(정규시즌 7위)를 합산 전적 6승 1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2연전으로 1월 11일과 13일 자웅을 겨룬다. 쑤보얼항저우는 전전기 우승팀이고 선전룽화는 전기 우승팀이다.
한편 잔류 플레이오프에서 벼랑 끝 승부에 나선 신민준 9단과 이창석 9단은 각각 리쩌루이 5단과 퉁 멍청 8단을 불계로 꺾고 소속팀을 갑조리그에 잔류시켰다. 신민준은 5승 7패, 이창석은 8승 6패로 이번 시즌 개인 일정을 마쳤다.
16개 팀이 참가한 2024 중국갑조리그는 정규시즌 순위에 따라 1위~8위 팀은 우승을 향한 플레이오프를, 9위~16위 팀은 잔류, 최하위 두 팀은 을조리그로 강등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포스트시즌의 매 라운드는 1차, 2차전으로 진행해서 합산한 개인승수가 많은 팀이 최종 승리하게 된다. 만일 4-4로 맞설 시에는 2차전에 두고 있는 주장 전의 결과로 팀 승패를 판가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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