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제47기 SG배] 명인전 승자조 결승전, "박정환 9단→변상일 9단" 꺾고 결승3번기 선착... "첫 명인 찬스"

by 구름과 비 2024. 10. 25.
728x90
반응형

디펜딩 챔피언이면서 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의 탈락으로, 생존 기사들의 우승 열망을 더 키웠다.

제47기 SG배 명인전 승자조 결승전, 박정환 9단→변상일 9단 꺾고 결승3번기 선착

24일 오후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7기 SG배 명인전 승자조 결승에서 1위가 탈락한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한 2위와 3위의 대결에서 2위 박정환 9단이 3위 변상일 9단을 192수 만에 불계승했다.

수수는 길지 않았지만 4시간 30분간 열전이 이어졌다. 승률 그래프는 대부분 박정환 9단의 우세를 가리킨 것과는 달리 계속된 변화와 패싸움으로 복잡한 전투가 끊이지 않았다. 더군다나 두 기사의 비관까지 겹쳤다.

변상일 9단이 좋아질 수 있는 장면은 있었지만...

경기 후 박정환 9단은 비관이 담긴 총평을 길게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오늘 이기는 건 생각지 못했다며, 내일까지 가면 거의 졌다고 생각했다. 정말 실수가 많았는데 운이 많이 따라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상일 9단은 너무 힘들어서 쉬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환 9단은 명인전 승자조 결승 3 번기에 선착했다. 국내외에서 35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강자이지만 아직 명인이 되어 보지는 못했다. 명인전 결승은 두 번째, 2016년 43기 결승에서 이세돌 9단에게 1-3으로 패한 이후다.

결승 상대는 변상일 9단이 될 수도 있고, 이지현 9단이 될 수도 있다. 변상일 9단과 이지현 9단이 25일 벌이는 패자 결승전 승자가 박정환 9단과 우승을 다툰다. 이지현에게는 승자조 4강에서 승리한 바 있다.

상대전적에서 박정환 9단은 변상일 9단에게 18승 9패로 앞서고, 랭킹 11위 이지현 9단에게는 7승 4패로 앞선다. 변상일 9단과 이지현 9단도 첫 명인에 도전하고 있다.

제47기 SG배 명인전의 상금은 우승 7000만 원, 준우승 2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100분 초읽기 1분 3회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