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기 SG배] 명인전 패자조 4회전 "신진서 9단, 김형우 9단"에게 156수 불계승

신진서는 승자조 4강에서 변상일 9단에게 패한 후 패자조 첫 대국이다. 김형우 9단은 승자조 16강에서 박정환 9단에게 패한 후 3연승을 거둬 왔다.

명인전 패자조 4회전 신진서 9단과 김형우 9단

13일, K바둑 스튜디오에서 패자조 4회전을 치러 신진서 9단은 19분여를 남기고 김형우 9단을 156수 만에 불계승했다.

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69위 김형우 9단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에 시합이 없어 그냥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아쉬워서 온라인 대국을 했다는 신진서 9단은 오랜만에 포석을 준비해 왔는데 잘 진행됐던 것 같다. 중반에 백돌이 다 연결해 가면서 확실히 좋다고 생각했다는 감상을 전했다.

11월부터 세계대회가 줄을 잇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원래 삼성화재배만 준비하고 있었는데 남양배가 하나 더 생겨서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대비하고 있다. 평소보다 좀 더 잘 먹고 잘 자는 게 체력 관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패자조의 저승사자로도 불려 온 신진서 9단의 명인전 패자조 전적은 12전 12승, 23일 열리는 패자조 준결승에서는 랭킹 11위 이지현 9단과 대결한다. 상대전적은 11승 2패, 좋아하는 선수인데 오랜만에 만난다. 장고대국인만큼 서로 진득하게 좋은 내용으로 두었으면 좋겠다는 신진서 9단이다.

제47기 SG배 명인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25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