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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인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의 3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이다.
3일 양지인은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총점 37점을 쏜 후 슛오프 접전 끝에 1위를 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사격은 여자 공기권총 금메달 오예진과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 반효진, 여자 공기권총 은메달 김예지,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 박하준-금지현에 이어 이번 대회 5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사격이 올림픽에서 메달 5개를 얻은 건 역대 최고 성적이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로 선전하고 있는 한국 사격은 양지인이 출전하는 25m 권총에서 이번 대회 사격 5번째 메달을 노렸다. 양지인은 전날 열린 본선에서 완사 291점, 급사 295점으로 합계 586점을 기록했다. 전체 40명 중 6위에 올라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양지인은 이번 대회 김예지의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사실 김예지보다 세계랭킹이 더 높다. 이 종목 김예지의 세계 랭킹은 4위이고, 양지인은 그보다 2 계단 높은 2위다. 대표팀 선발전에서도 양지인이 1위, 김예지가 2위를 차지했다.
양지인은 김예지의 기록 경신 전 세계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또한 양지인은 올해 1월 자카르타 사격 선수권 대회 25m 권총 개인전에서 41점을 획득해 2019년 헝가리의 베로니카 마요르가 세운 세계 신기록 40점을 갈아치우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아게임의 동메달 리스트이기도 한 양지인은 5월 열린 국제사격연맹 바쿠 월드컵 1차 결선 경기에서도 다시 한번 41점을 쏘며 우승했다.
결선은 총 50발을 쏜다. 10.2점 이상을 쏘면 1점, 10.2점 미만이면 0점이다. 33점을 기록한 양지인은 프랑스의 카미유 제드르제프스키와 함께 5발을 남은 상황에서 동점을 맞이했다.
첫 발을 실수했지만 2~4번째를 모두 히트를 기록하며 34점으로 동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슛오프가 틀어갔다. 양지인은 슛오프에서 5발이 시작되었다. 양지인은 슛오프에서 4발을 명중시키며 3발을 실수한 카미유에게 앞서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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