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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짜릿한 이변은 없었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 금메달, 10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금자탑 세워

by 구름과 비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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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기다림,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대한민국 여자 태극궁사 전훈영과 남수현, 임시현은 전무후무한 10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 10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금자탑 세워

29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결승에서 중국의 리지아만, 양사오레이, 안취쉬안과 4 : 4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은 먼저 두 세트를 따냈으나 이후 흔들리면서 중국에 3~4세트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각 선수가 한 발씩 쏴서 총점으로 승부를 가르는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대한민국 양궁의 올림픽 DNA가 이때부터 힘을 냈다. 전훈영이 9점으로 출발했고, 중국은 첫 발이 8점에 그쳤다. 이어 남수현도 9점을 쐈다. 중국이 10점으로 반격했다. 임시현이 마지막 발은 9점, 중국 역시 최종 9점에 머물면서 영팀은 동점이 됐다.

짜릿한 위기였다. 동점이 될 경우 중앙 과녁에 가깝게 화살을 꽂은 팀이 이긴다. 중국의 두 번째 10점은 정중앙에 꽂혔다. 그런데 최종 판정이 남아 있었다. 전훈영이 쏜 9점이 최종 판독 결과 10점으로 정정되면서 대한민국이 극적으로 승리를 확정하면 이변은 없었다.

이날 양궁장에는 수많은 대한민국 관중이 찾아와 태극 궁사들을 응원했다. 마치 대한민국에서 경기가 열리는 듯한 분위기였다. 뜨거운 응원을 받은 선수들은 고비 때마다 힘을 발휘해 결승에 도착했다. 결승에서는 압도적인 세계 최강의 힘을 뽐냈다.

여자 단체전은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1995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2021년 도쿄에 이어 2024년 파리 대회까지 단 한 번도 단체전 세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여자 양궁 단체전을 통해 수많은 올림픽 영웅들이 배출됐다. 이젠 임시현, 전훈영, 남순현은 위대한 선배들에 이어 대한민국 양궁의 새 역사를 기록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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