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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역사의 바둑리그에 44번째로 들어온 영림프라임창호가 두 번째 경기에서 창단 첫승을 신고했다.
21일 저녁에 열린 2024~2025KB 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영림프라임창호는 수려한합천 3-0으로 완파했다.
두 팀 모두 핵심 전력을 전위에 내세운 대진에서 일방적 결과가 나왔다. 2 지명 박민규 9단이 중국 용병 판인 8단을, 1 지명 강동윤 9단이 동지명 대결에서 김명훈 9단을, 3 지명 송지훈 9단이 2 지명 한우진 9단을 차례로 꺾었다.
세 판 모두 큰 위기가 없었다. 개별적으로 강동윤 9단은 안정적인 10초 바둑을 보여주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박민규 9단과 송지훈 9단은 1라운드 패배를 만회했다.
수려한합천이 첫 용병으로 영입한 판인 9단은 지난 14일 1라운드에 출전한 후 일주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전의를 불살랐으나 연패에 빠졌다.
국후 인터뷰에서 박정상 영림프라임창호 감독은 창단 첫승을 위해 선수들과 많은 준비를 했는데 완봉승이라서 정말 기쁘다며, 선수들이 100% 전력을 발휘해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팀들에 재앙으로 다가가겠다라며, 강동윤 9단이 15년 전쯤에 했던 말을 인용한 박정상 9단은 강동윤 선수는 중국리그에서도 출전 요청이 있었는데 고맙게도 저희 팀을 위해 경기를 치르고 내일 아침 일찍 중국으로 가게 됐다.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김은지 9단에게 패한 박민규 9단은 최근에 중요한 경기마다 여자 선수들에게 계속 져서 풀이 죽어 있는 상태였는데 감독님이 믿어 주시고 1번으로 내보내 주신 게 큰 힘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8개 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오를 네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22일 GS칼텍스와 한옥마을전주가 2라운드 4경기를 벌인다. 공표된 1국 대진은 류민형 vs 원성지 대결이다. 매 경기는 5판 3선 승제이며, 2국 이하의 오더는 당일 앞 대국 종료 후제출한다.
팀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 경기의 승패에 따라 이긴 팀에 1400만 원, 진 팀에 700만 원을 차등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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