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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토트넘의 왕이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22일 만에 화려한 복귀를 알리며 훨훨 날았다.
1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지난 7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리그 경기에서 패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 복귀와 동시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주 만에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에만 3골에 관여하며 일찍이 벤치로 돌아갔다. 손흥민이 훨훨 날면서 이미 승부가 기울었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그를 무리시킬 필요가 없었다. 사실상 팽팽하던 경기를 끝낸 손흥민은 딱 70분만 소화하고 남은 시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손흥민은 팀이 3-1로 앞서 후반 15분, 리그 3호 골이자 복귀 골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화려한 스텝 오버를 선보인 뒤 때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웨스트햄 수문장 알퐁스 아레올라의 손에 스쳤지만, 손흥민의 슈팅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1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23골을 기록하며, 첼시의 라힘 스털링과 역대 득점 부문 공동 19위에 올랐다.
득점뿐만 아니었다. 손흥민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렀고, 이를 받은 데스티니 우도기가 컷백을 연결했다. 이 볼을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이브 비수마가 차 넣어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손흥민의 기점 패스로 시작된 골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자책골도 유도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쿨루셉스키의 백힐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문전에 있던 수비수 장클레르 토디보와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아레올라의 자책골, 웨스트햄의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이었다.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8.3점, 소파스코어는 8을 건넸다. 두 매체 모두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경기장에 다시 돌아오는 것을 기쁨이며,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중 하나다. 특히 결과를 얻었을 때 더욱 그렇다며 행복한 웃음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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