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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賊反荷杖] 국제적 망신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책임 큰 전북도 적반하장 정치공세

by 구름과 비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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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적 운영으로 막을 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앞장서 추진했던 전북도는 이번 대회 부실 운영과 관련, 정부와 여당이 정치 공세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물러섬 없는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공무원이 더 많은 새만금잼버리조직위

6년 넘는 준비 기간에 1000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추가 예산 지원이 미흡했다며 되레 중앙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도는 잼버리를 돈줄 삼아 소속 공무원들이 빈번히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유치 주관 기관으로서 실체적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 마련은 외면한 채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한 모양새다.

14일 오후, 김관영 전북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유치 주체로서 도의적인 잘못은 있으나 향사 부지 선정 부적절성 등 일각에서 제기된 전북도 책임론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조목조목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잼버리 준비 명목으로 중앙정부로부터 공항, 고속도로 건설비 등 수조 원의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따냈다는 지적에 대해 잼버리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의 이 같은 해명에도 공무원 해외 출장 등 잼버리 조직위원회 운영비 용처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회출장연수정보 시스템 등을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와 전임 송하진 지사 등 전, 현직 전북도지사 역시 잼버리 대회 유치 이후 관련 명목의 미국 출장에서 호남 향우회와 만찬 등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 힘 의원실이 출장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부안군수도 잼버리 명목으로 3차례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잼버리 유치가 확정된 이후에도 전북도는 총 9차례 50여 명, 부안군은 총 7차례 50여 명의 공무원이 출장을 다녀오는 등 과도한 해외 출장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만희 위원은 김관영 지사 등 전북도청 공무원 50여 명은 잼버리 해외출장을 통한 외유성 관광일정만큼은 부지런히 소화해 왔다며, 부안군 역시 민주당 권익현 군수 등 공무원 50여 명은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과 잼버리를 억지로 끼워 맞춰 총 7차례 이상에 걸쳐 해외출장을 다녀왔다고 지적했다.

이만희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 힘 행안위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전북지사와 부안군수에 대한 빼돌리기 행태를 규탄할 방침이다.

권성동 국민의 힘 의원은 전북도는 잼버리 개최를 명분으로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열을 올리고, 비대한 조직위를 꾸려 세금 낭비,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녔다며, 새만금 잼버리가 稅萬金 돈벌이로 변질됐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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