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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선수촌이야기] 누가 등 떠밀어나! "안세영"만 힘든 것 아냐, "협회의 특별케어 밝혀질 것"

by 구름과 비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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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작심 발언을 했다.

안세영만 힘든 것 아냐, 협회의 특별케어 밝혀질 것.

9일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 방수현은 배드민턴협회가 안세영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걸로 한다며, 재차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방수현은 안세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당했고,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제대회 출전과 파리올림픽을 준비했다.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이라면서도 배드민턴협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안세양한테 개인 트레이너를 허용했다. 그만큼 안세영의 몸 상태 회복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방수현은 대표팀 선수로 뛴다는 게 얼마나 어렵나, 안세영만 힘든 게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환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며, 나도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들어가 그 시간을 다 겪었다, 대표팀을 누가 등 떠밀어서 들어간 게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안세영으로선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자신의 말에 힘이 실렸을 때 협회의 부조리나 대표팀의 선수 보호 문제를 터트리려고 했겠지만 그 발언으로 안세영을 도운 연습 파트너들, 감독, 코치들, 트레이너들의 수고가 간과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이런 상황을 세밀하게 살펴볼수록 협회가 안세영을 얼마나 특별케어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방수현은 안세영의 인터뷰 내용을 지적하고 싶진 않다면서도 인터뷰 시기가 아쉬웠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 온 국민이 28년 만에 여자 단식에서 나온 올림픽 금메달을 축하하는 경사스러운 날에 올림픽 금메달 획득 기자회견장에서 작정하듯 폭탄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그 인터뷰로 인해 올림픽 출전하는 다른 선수들과 이슈들, 성적이 묻혔다고 했다.

방수현은 나는 대표팀 생활을 오래 했고,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감독, 코치들, 훈련파트너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잘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협회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선수가 있겠나라며, 하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섰고, 그 무대에서 어렵게 금메달을 획득했다면 그 금메달의 가치와 영광의 여운을 안고 귀국한 다음에 자리를 만들어서 자신의 생각을 정래해 전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결승전 승리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고,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며 협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쏟아내 화제가 됐다.

이어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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