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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최강자 신진서 9단이 마침내 일인자에게 중요한 감격적인 타이틀 하나를 주가 했다.
신진서 9단은 23일 중국 상하이 창닝구 쑨커별장에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 기 제2국에서도 중국의 셰커 9단을 상대로 22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 전적 2 : 0으로 정상에 올랐다.
신진서는 우승 상금 40만 달러 한화 약 5억 3000만 원을 받아 올해 누적 상금이 12억 4000만 원이 돼 4년 연속 10억 원을 돌파했다. 아직 남은 대회들이 많아 지난해 자신이 세운 역대 연간 최고 상금 14억 4495만 1319원도 경신할 전망이다.
한국은 2009년 최철한 9단이 제6회 대회에서 우승한 후 14년 만에 다시 응씨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4회 대회에서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이 내리 4연패를 달성한 한국은 6회 대회 최철한에 이어 이번에 신진서가 우승해 성공하며 통산 6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응씨배는 4년마다 한 번씩 열려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대회 메이저 중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받는다. 우승 상금도 가장 많으며, 또한 한국과 인연이 많은 대회이다. 일본과 중국이 세계 바둑의 헤게모니를 장악했던 1980년대 변방에 불과했던 한국 바둑이 일약 세계 중심으로 올라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21일 열린 1국에서 흑을 잡고도 역전승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던 신진서 9단은 백을 잡은 이날 초반부터 유리한 형국을 만들었다. 셰커가 중앙의 대마까지 놔두고 실리만 챙기려는 모습을 보이자, 신진서 9단은 곧바로 흑 대마를 공격하면서 상 변에서 이득을 본 뒤 곧바로 우변의 흑 세력을 무너뜨렸다.
신진서 9단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생각에 지나칠 정도로 안전하게 바둑을 두면서 잠시 셰커에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초반부터 공략했던 흑 대마를 결국 잡아내는 데 성공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고, 셰커의 마지막 난전 시도를 침착하게 받아내며 대국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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