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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항저우AG] 대한민국 21년 만에 탁구 "금메달 신유빈-전지희" 남북대결 승리

by 구름과 비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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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과 전지희 조가 남북대결에서 승리하고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항저우 AG 대한민국 탁구 금메달 신유빈-전지희

신유빈, 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 박수경 조를 4- 1로 물리쳤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대한민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대한민국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복식의 이철승, 유승민조, 여자복식의 석은미, 이은실 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0월 2일 신유빈과 전지희는 생애 처음으로 국제 종합대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21년 도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복식조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 냈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남과 북이 결승전에서 맞붙은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33년 만이다. 이번 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성사된 남북 결승 맞대결이기도 했다.

이날 신유빈과 전지희 조는 다시 찾아오기 힘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한민국 탁구사를 다시 썼다. 힘과 속도에서 모두 앞선 신유빈과 전지희 조는 1게임부터 금메달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 1게임과 2게임을 따낸 이후 3게임을 북한이 따내 역전의 발판을 놓는가 싶었지만 신유빈과 전지희 조는 침착하게 4게임을 듀스 끝에 잡아내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마지막 5게임 초반 5- 0까지 앞서나가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탁구는 금메달 여자복식 1개와 은메달 남자단체, 남자복식 2개, 동메달 여자단체, 혼합복식 2개, 여자 단식, 남자 단식 2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따내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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