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한국 여자 복싱 임애지가 한국 복싱 12년 만에 사상 첫 준결승에 진출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1일 임애지는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kg급 8강전에서 콜롬비아 선수 예니 라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에게 3-2 판정승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복싱은 따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 복싱 사상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선수 은메달 한순철 아후 임애지가 처음이다. 또한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임예지는 한국 시간으로 4일 오후 11시 34분 튀리키예 선수 하타세 아크바사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임애지는 1라운드 공이 울리자마자 카스타네다는 저돌적으로 임애지에게 덤벼들었다. 이에 맞서 임애지는 장기인 발놀림을 앞세워 상대가 파고들 가격을 주지 않고 견제했다. 상대가 뒷손으로 큰 펀치를 시도하면 정확한 타이밍으로 카운터 펀치까지 적중시켰다.
2라운드 역시 임애지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경기는 마지막 3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양 선수 모두 심한 체력 소모로 난타전을 주고받은 가운데, 임애지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앞선 임애지는 한 방을 노리고 주먹을 남발한 카스타네다의 주먹을 스텝으로 흘려보내며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았다.
3라운드까지 경기가 끝난 뒤 주심이 임애지의 손을 들자, 임애지는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다.
728x90
반응형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파리올림픽] 주몽의 후예 "김우진-임시현", 혼성 단체 금메달 2연패 달성 (0) | 2024.08.03 |
---|---|
[2024 파리올림픽] 한국 배트민트 "김원호-정나은", 세계 2위 "서승제-채유정" 꺾고 결승행 (0) | 2024.08.02 |
[2024 파리올림픽] 한국 여자 탁구 "삐약이 신유빈", 日 "히라노" 혈투 끝 제압하고 4강 진출 (0) | 2024.08.02 |
[연기도 필요없다] 2024 GQ 파리올림픽에 밈스타 된 사격 김예지, 무심하고 신비로운 표정 (0) | 2024.08.01 |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한국의 300번째의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 (0) | 2024.08.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