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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MLB] 바람의 손자 "이정후" 홈 데뷔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짜릿한 승리

by 구름과 비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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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짜릿한 승리로 기쁨을 누렸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짜릿한 승리로 기쁨을 누렸다.

이정후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홈 개막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 볼 넷 1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안타는 없었지만 선두 타자로 출루해 시즌 2번째 득점에 성공했고 팀이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3 - 2 승리하며 기쁨을 배가 됐다. 개막 후 7경기를 치렸으나 홈경기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정후는 오라클 파크에서 치르는 첫 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인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라클 파크엔 4만 645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시즌 첫날부터 매진을 이를 만큼 뜨거운 관심이 모였다. 더스티 베이커 전 감독과 전설적인 홈런 타자 배리 본즈 등 레전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전에 나섰다.

이정후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1회 말 첫 타석에서 많은 응원 속에 타석에 섰다. 팀이 0 - 1로 뒤진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딜런 시즈의 1구가 존 아래를 파고드는 것을 흘려보냈다. 2 구도 크게 벗어났다. 4구 몸 쪽 속구가 존을 통과했지만 3구와 5구 존 약간 위쪽으로 향하는 속구에도 방망이를 참아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라모테 웨이드 주니어가 중견수 뜬 공, 솔레어가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섰지만 2사 1루에서 마이클 콘포토의 타구가 우측 담장까지 흐르자 이정후는 전력질주를 했고 홈까지 밟았다. 이후엔 침묵했지만 뜻깊은 홈 개막전이었다.

또 9회 말 아찔한 에피소드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채프먼이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고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타구를 날렸다. 자칫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갈 수도 있는 타구였다. 밥 멜빈 감독은 타구가 넘어가지 않기를 바랐다. 타구가 넘어가면 득점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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