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짜릿한 승리로 기쁨을 누렸다.
이정후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홈 개막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 볼 넷 1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안타는 없었지만 선두 타자로 출루해 시즌 2번째 득점에 성공했고 팀이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3 - 2 승리하며 기쁨을 배가 됐다. 개막 후 7경기를 치렸으나 홈경기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정후는 오라클 파크에서 치르는 첫 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인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라클 파크엔 4만 645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시즌 첫날부터 매진을 이를 만큼 뜨거운 관심이 모였다. 더스티 베이커 전 감독과 전설적인 홈런 타자 배리 본즈 등 레전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전에 나섰다.
이정후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1회 말 첫 타석에서 많은 응원 속에 타석에 섰다. 팀이 0 - 1로 뒤진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딜런 시즈의 1구가 존 아래를 파고드는 것을 흘려보냈다. 2 구도 크게 벗어났다. 4구 몸 쪽 속구가 존을 통과했지만 3구와 5구 존 약간 위쪽으로 향하는 속구에도 방망이를 참아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라모테 웨이드 주니어가 중견수 뜬 공, 솔레어가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섰지만 2사 1루에서 마이클 콘포토의 타구가 우측 담장까지 흐르자 이정후는 전력질주를 했고 홈까지 밟았다. 이후엔 침묵했지만 뜻깊은 홈 개막전이었다.
또 9회 말 아찔한 에피소드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채프먼이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고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타구를 날렸다. 자칫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갈 수도 있는 타구였다. 밥 멜빈 감독은 타구가 넘어가지 않기를 바랐다. 타구가 넘어가면 득점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728x90
반응형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구 여제 김연경] 여섯 번째 MVP 등극 "V리그 시상식서 은퇴 미루고 한 번 더 정상 도전" (0) | 2024.04.09 |
---|---|
[EPL] 손흥민 리그 9호 도움, MOM에 팀내 최고 평점, 토트넘 4위 탈환 "노팅엄 3 - 1 완파" (0) | 2024.04.08 |
[UFC] "전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 브루누 시우바에 판정승 "은퇴설 일축하고 재기 성공" (0) | 2024.04.01 |
[바람의 손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련 이정후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1) | 2024.03.31 |
[EPL] "손흥민 리그 15호 짜릿한 역전골" 토트넘 2 : 1 루턴타운 (0) | 2024.03.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