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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박동수 태백미술협회장] 철암탄광역사촌에서 개인전. "여백의 정원"

by 구름과 비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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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수 태백 미술협회장이 오는 26일부터 태백 철암탄광 역사촌 한양 다방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연다. 여백의 정원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15점의 서양화를 볼 수 있다.

박동수 作 ‘여백의 정원Ⅲ'

지점토와 혼합재료를 사용해 그가 보여주는 작품에서는 여백이 눈에 띈다. 형체와 형체 사이 여백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공백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이 심어진 공간이다.  작가는  그 여백의 공간에 메시지를 심고 가꿔 누군가를 초대한다.

박동수 화백 치악산 아래에서

베일 듯 날카로운 터치 옆에 자리한 여백에 초대된 손님은 쉼을 얻거나 깨달음을 캐갈 수도 있다. 그리고 작가는, 여백은 공간과 선과 색의 느낌을 발산하는 장이며 단지 절제를 통해 남겨진 빈자리가 아니라 그 안에 의미와 상상을 통해 많은 함축적 의미를 내포한 공간이라고 했다.

박동수 화백 여백의 미

시인 박용재는 박동수의 그림세계는 어떤 사물이나 심리적 대상을 응시하고 관찰하는 충분한 견자의 시간을 가진 끝에 맺힌 내면 이미지를 숙성시킨 것들이라 평하면서, 사유와 내면을 통과한 작가의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칠한 후 긁어내어 마침내 비움으로서의 작품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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